유선통신업계 "솔루션 사업 어렵네"

IT서비스 육성 나섰지만 매출감소 등 고전
공공부문 침체·환율상승 등에 타격
  • 등록 2008-11-03 오후 12:30:00

    수정 2008-11-03 오후 12:30:00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유선통신업계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내세운 SI, NI 등 IT서비스 사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이 지난해부터 IT서비스 육성에 나섰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공공분야 축소와 환율에 따른 장비가격 상승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T(030200)는 공공분야의 IT시스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 3분기 매출이 57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27억원(18%)이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공공부문에서 수주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의 위축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내년에도 비슷한 올해와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도 어려운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3분기 SI, NI 사업부문에서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 전년 동기 88억원에 비해 30억원 이상이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솔루션 구축 사업의 경우 외산장비가 많이 채택되는데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맞지 않는데다가 경기침체로 사업마저 감소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LG데이콤(015940) 관계자도“올해 연간 솔루션 사업부문 매출을 500억~600억원으로 목표를 잡았지만 장비가격 상승, 공공 부문의 사업 축소 등으로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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