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LIG투자증권 추정에 따르면 기아차(000270)의 9월 내수판매는 2만3000대 수준으로, 완성차 5사 기준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했다.
모닝, 로체, 포르테 등이 각각 4000대 가량 판매되며 전반적인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센터장은 "10월에는 쏘울도 판매에 가세함에 따라 기아차의 30% 이상 내수 점유율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내수판매 조직은 연간 판매가 30만대 이상이 되어야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영업사원 1인당 월판매가 3.5대 이상이어야만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얘기다.
지난 4년간 기아차 영업사원 1인당 월판매는 3.0~3.1대에 머물러 있었다. 낮은 내수판매는 기아차 수익성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하지만 상반기 기아차 영업사원 1인당 월판매는 3.5대 수준이었고, 9월에는 1인당 3.5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 "기아차의 경우 자동차업종 최선호주"라며 "현대차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신차효과가 기대되고, 판매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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