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30선도 깨져.."중국연동지수 재현"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20일 코스피 시장이 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1730선마저 밑돌고 있다.

중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개장 직후 약세로 반전하면서 직접적인 부담을 줬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반등탄력을 상실하면서 1% 이상 하락 중이다.

이에 따라 1730선에서 지지력을 발휘하는 듯했던 코스피 역시 곧바로 1730선을 뚫고 내려갔다. 연사흘간 중국 증시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외국인이 800억원대까지 순매도 규모를 늘린데 이어 잠시 매도세가 주춤했던 기관도 아시아 증시가 중국 증시를 따라 밀리자 매도세를 다시 강화하는 모습이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1% 가까이 낙폭을 넓혔고, 대만 증시 역시 소폭 하락세다.

코스피는 오전 10시51분 현재 저닐대비 12.08포인트, 0.69% 내린 1728.64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 매도로 대형주 위주로 약세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10위권내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마저 보합세로 돌아서며 SK텔레콤(017670)만 홀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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