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오른 IT株.."아직도 뛸 힘 남았다"

NH투자증권 "기업 이익모멘텀, 2004년 이후 가장 강해"
"여전히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은 2001년 이후 최저 수준"
  • 등록 2008-06-02 오전 10:42:21

    수정 2008-06-02 오전 10:42:21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기업 이익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모멘텀을 고려했을때 IT업종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IT업종을 축으로 코스피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 주식시장 흐름의 가장 큰 특징은, `IT주식의 기습적인 상승과 주도주로의 부상`"이라며 "올해 IT섹터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은 23%에 육박하고 있어 시가총액 규모를 고려할 때, 사실상 올해 주식시장을 혼자 이끈 셈"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향후 주식 시장의 열쇠도 IT업종에 달려있다는 설명이다. 5월 주식시장의 주된 고민도 IT와 자동차 등 주도주군의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과연 추가 상승이 가능하겠냐는 우려였다는 것.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이는 지난 2년 동안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데다 통상 변동성이 컸던 점에 따른 잔상이 작용한 것"이라고 일축하며 "IT를 바라보는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들어 확연하게 강화되고 있는 기업이익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측면 매력을 고려할 때 IT업종의 상승 한계를 논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기업이익 모멘텀을 보면, IT섹터 기업이익(500대 기업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상향 조정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08년 연간 기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87% 가량 증가해 1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정석 팀장은 "특히 주목할 것은 IT업종의 기업이익 모멘텀이 IT주식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던 2004년 이후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2006~2007년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시장 대비 모멘텀이 확연하게 강화되는 국면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상황으로 봤다.

임정석 팀장은 "올해 들어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낄 정도로 빠르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대비 상대 주가수익률(PER)은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T주식의 대부 격인 삼성전자(005930)의 기업이익과 주가 흐름도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임 팀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기업이익이 2년 연속 증가하며 레벨업 가능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상승이 장기화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며 "현재 삼성전자 기업이익 컨센서스를 보면, 2002년 이후 나타났던 레벨업 과정이 올해부터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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