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상무는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히 콘텐츠의 양만 늘리기 보다는 고객이 가장 원하는 콘텐츠를 적시에 수급하는 프리미엄 전략이 필요하다”며 “고객이 원할만한 컨텐츠를 매주 업데이트해 이달 말까지 2만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으로 승부를 걸기보다는 고객들이 원하는 고품격 위주의 콘텐츠를 확보, 천정부지로 치솟는 콘텐츠 비용은 줄이고 소비자 만족은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 데이콤은 또 '이달의 myLGtv', '인기 추천작' 등에 테마성 콘텐츠와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콘텐츠 등을 담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쉽게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극대화시켰다.
안 상무는 특히 IPTV 서비스 가입자 확대를 위해 TP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하나의 회선으로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인터넷TV를 제공하는 진정한 TPS(Triple Play Service)를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는 LG데이콤이 유일하고 이를 활용할 경우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경쟁업체와의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나의 회선을 이용해 TPS 서비스 제공할 경우 소비자들은 TV를 보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TV에 발신번호가 뜨고, PC에 있는 사진을 TV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터넷 전화, IPTV, 초고속 인터넷 등 세 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LG데이콤은 자회사 LG파워콤의 고품질 네트워크가 구축돼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LG데이콤이 구축된 네트워크는 자회사 LG파워콤을 포함해 총 24만 Km로 국내 최대 통신사인 KT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한편 안 상무는 최근 발표된 정부의 인터넷TV 방송사업법 시행령에 대해 “시행령 마련은 환영하지만 모든 인터넷TV 사업자의 회계분리만으로 공정경쟁을 이끌어 낼 수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 “망 동등 제공의 문제 또한 모든 인터넷TV 사업자의 의무처럼 규정하고 있지만 인터넷TV 제공에 필수적인 설비는 결국 지배적사업자의 설비인 만큼 적용대상의 합리적인 조절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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