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시위 한번 당겨보세요"…양궁 대중화 앞장선 현대차그룹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
양궁 활쏘기 체험…몰입감↑
현대차 R&D 기반 훈련 장비 체험도
  • 등록 2024-07-25 오전 8:49:19

    수정 2024-07-25 오후 7:12:1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민국 양궁을 40년간 후원해 온 현대차그룹이 양궁 대중화를 위한 특별한 체험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전 양궁 국가대표이자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 선수(오른쪽)와 강채영 선수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양궁과 양궁 훈련에 활용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The path of an archer_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 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여정을 간접적으로 겪으며 양궁이라는 스포츠의 매력뿐만 아니라, 양궁 국가대표들의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짜여졌다.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 선수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양궁 체험존’에서는 실제 경기장을 곡면 스튜디오로 재현한 공간에서 참여자가 직접 양궁선수가 돼 활쏘기를 해볼 수 있다. 시나리오에 따라 처음 양궁에 입문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땀흘리며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체험한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실제 국제대회에서 적용하는 70미터 거리의 과녁판 크기를 간접적으로 체감하며, 경기에서 과녁을 명중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지 알 수 있다. 또 국가대표들이 평정심 유지 훈련에 사용하는 ‘비전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슈팅 자세를 확인하고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 등도 활용하게 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 전시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R&D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 훈련 장비도 체험할 수 있다. ‘양궁기술 전시존’에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실제 경기를 펼쳐 화제가 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전 국가대표 강채영 선수, 오진혁 선수의 ‘선수 맞춤형 3D 그립’이 전시되어 있다. 3D 그립은 활의 중심부에 덧대는 그립을 선수들의 손에 최적화해 3D 프린터로 제작한 개인용 장비다.

현대차그룹은 일반 고객들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양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활보다 가벼운 입문자용 활을 제공하며 선수들이 사용하는 가슴보호대, 팔보호대 등 안전장구도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양궁 슈팅 모습이 담긴 ‘네컷 사진’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강채영 선수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서 슈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한 고객은 현장에서 신청해 이번 양궁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느끼고, 재미있게 양궁을 즐김으로써 양궁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한국 양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R&D 기술을 활용, 실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훈련장비를 개발해 2016년 국제대회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에 전시된 선수 맞춤형 3D 그립.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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