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발 훈풍에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17%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4.59% 오른 19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6% 오른 946.30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25일 950.02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전반적인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오는 22일 장 마감 후에 발표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HBM 공급 점유율 전망과 품질 승인 여부 등에 관해 다양한 논란에 제기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제한적인 HBM 공급 증가와 중장기 수요 증가로 방향성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