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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150원대 후반까지 내려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훼손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표류와 은행주 불안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졌다.
봉쇄 조치가 완화됐던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며 재차 봉쇄 조치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도 투자심리를 꺾었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에는 이동제한령이 내려졌고,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도 2주간 사적 만남을 금지하는 등의 ‘미니 봉쇄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반등하며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71% 오른 93.650에 마감했다.
2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4.9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8.00원)와 비교해 6.8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