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P2P(개인간)금융 서비스 업체 렌딧은 투자자가 분산투자한 누적분산투자 건수가 1200만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7월 11일 서비스 이후 약 1년 1개월만이다. 지난달 말 기준 렌딧의 누적분산투자 건수는 1205만653건을 기록했다.
렌딧 관계자는 이런 분산투자 건수 증가가 원리금 수취권을 거래할 수 있는 ‘렌딧마켓’ 서비스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가 가능한 원리금수취권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올 6월 문을 연 렌딧마켓은 3개월이 지난 이날 기준 누적거래건수 38만7000여건, 거래액 2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렌딧은 서비스 초기부터 위험 분산 등을 고려해 투자자(이용자)들에게 분산투자를 권고해왔으며,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렌딧의 모든 투자자는 평균 232개의 채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8923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한 투자자도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채권 1개당 평균 1233명이 나누어 투자한 1000만개 이상의 원리금수취권이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온라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고의 정합성을 유지하는 데에는 고도의 엔지니어링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에 집중해 더욱 투명하고 편리한 P2P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김성준 렌딧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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