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상반기 보수 62억원..게임·인터넷 '보수킹'

전년동기 대비 10% 늘어..리니지M 성과 반영
방준혁 6억9100만원·송병준 14억5000만원 등
한성숙 네이버 대표 21억7700만원..2억 늘어
  • 등록 2019-08-15 오후 12:19:21

    수정 2019-08-15 오후 7:20:48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가 올 상반기 게임과 인터넷 등 IT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엔씨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 상반기 62억4800여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항목별로는 급여 9억1600만원, 상여금 53억3100만원, 기타근로소득 1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약 6억원 늘었다.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리니지M’ 성과가 반영됐다. 엔씨는 “리니지M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동시에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달성 성과를 감안해 특별 장기인센티브 20억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은 상반기 6억9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억7200만원보다 약 2000만원 늘었다. 송병준 컴투스(078340) 대표이사는 같은 기간 14억5000만원을 받았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한성숙 네이버(035420) 대표가 21억77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 6억원, 상여 14억9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900만원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19억9300만원보다 2억원 가량 늘었다.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글로벌 전략을 수립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올 상반기 8억9800만원으로 한 대표보다 적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억원 가량 더 받았다. 카카오에서는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대표를 포함, 보수총액 5억원 이상을 받은 임직원이 없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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