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공정위 과징금·법인 고발..실적 영향 제한적-IBK

  • 등록 2018-06-19 오전 8:51:24

    수정 2018-06-19 오전 8:51:24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LS(006260)가 일감몰아주기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및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받은 것에 대해 실적이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란 평가다.

LS그룹은 2005년 계열사의 전기동 통합구매를 위해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를 설립했다. LS전선이 51%, 총수 일가가 49%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공정위는 각 계열사가 LS글로벌을 통해 전기동을 구매하는 등 내부거래에 부당 지원이 있었다고 판단해 총 2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LS, LS니꼬동제련, LS전선 법인과 총수 일가, 회사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LS측은 전기동의 시세 변동폭이 커 전기동 의존도가 높은 사업특성상 안정적인 조달 채널이 필요했다고 항변했으나 그럼에도 계열사간 내부 거래를 감시하는 공정위 눈엔 총수 일가 지분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기업 내부거래에 강한 규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관련 있는 기업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단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LS측이 사업 특성상 필요한 유통단계였다고 언급하면서 부당지원이 아니었단 점을 소명하겠지만, 규제 당국의 의지를 고려할 때 이 변수가 실적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징금은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고 법인이 고발된 만큼 관급 발주에 참여 제한이 걸릴 수 있다”며 “다만 전체 실적에서 비중이 크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제재가 나온 만큼 투자 심리는 상당부분 훼손됐으나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수익에 미치는 실질적인 부분을 고려할 경우 주가 할인 요소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외 전력선과 통신선 수요 증가와 북미시장에서의 선전, 유럽에 기반한 전기차 관련 사업을 감안한다면 우려의 강도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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