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5.8% 증가한 4269억5200만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 증가한 5조6776억원, 당기순이익은 20.7% 감소한 2552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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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가입자 확대는 올해 4월 출시한 라인키즈폰, LTE에그플러스 등 세컨드 디바이스의 인기와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 KT만의 차별화된 상품의 기여도가 컸다. 2분기 LTE 가입자는 1361만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의 74.1%를 차지했다. 무선 ARPU는 3만6527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역대 최고치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현재 173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2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기가 인터넷 증가세와 소비자 선호를 감안할 때 올해 목표인 200만 가입자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4709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는 2분기에만 14만명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KT 그룹사의 실적도 KT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기가 인프라를 바탕으로한 융합상품으로 KT와 그룹사 간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그룹 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1050억원이 됐다.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수치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6년 2분기는 KT가 그동안 노력한 질적 영업·비용 혁신·그룹 경영 모두가 결실을 거둬 2012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4000억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현재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KT의 보유한 기가 인프라, 융합 서비스를 바탕으로 IoT, LTE-M, 기업전용 LTE 등 미래성장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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