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권株 강세…'금리인하에 뒤늦게 반응'

  • 등록 2015-06-12 오전 9:16:28

    수정 2015-06-12 오전 9:16:2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금리인하 당일 하락했던 증권주가 이튿날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추가 금리인하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주 가격제한폭 확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증권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된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대비 2.14% 오른 2478.3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006800), 대신증권(003540), SK증권(001510), 한화투자증권(003530)이 3% 이상 올랐고 삼성증권(016360), 동부증권(016610), 골든브릿지증권(001290), 부국증권(001270), 유진투자증권(001200), 한양증권(001750), 미래에셋증권(037620) 등도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한국은행이 메르스로 인한 경기하방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막상 증권주는 하락했다. 추가로 인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일부 나오면서 증권주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여기에 15일부터 가격제한폭이 상하 15%에서 30%로 확대되면서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증권주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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