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너무 빠졌나'..7거래일만에 반등

  • 등록 2014-10-06 오전 9:08:43

    수정 2014-10-06 오전 9:08:4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2개월 반 만에 2000선 아래로 밀리는 등 최근 하락세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0포인트(0.36%) 오른 1983.3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내며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심어준 덕분이다. 미국 노동부가 밝힌 9월 취업자 수는 24만8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22만명을 웃돌았고 같은 기간 실업률은 5.9%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에 3800억원 넘는 매물을 쏟아냈던 외국인은 매수세로 돌아서 50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43억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반면 기관은 1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가스와 운수창고, 건설, 증권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찾는 가운데 현대차(005380)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이 강세다.

이와 대조적으로 NAVER(035420)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5포인트(0.47%) 오른 572.49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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