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력거래소는 4일 오전 10시 22분부로 순시예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에도 ‘준비’ 단계가 4시간여 발령된 데 이어 이날은 오전부터 경보가 발령된 것이다.
‘준비’는 전력 비상 매뉴얼 상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가운데 1단계로 예비전력이 20분 이상 400만㎾ 이상~500만㎾ 미만인 상태를 지속하거나 순간적으로 450만㎾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하는데 이날은 순간적으로 예비력이 낮아져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경보 2단계인 ‘관심’ 단계까지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예보한 상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민간발전기 등의 가동을 준비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