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문재인 귀환..정부조직법 협상 리더십 발휘해야"

  • 등록 2013-02-27 오전 9:51:56

    수정 2013-02-27 오전 9:51:56

이한구(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황우여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을 겨냥, “문 전 대선 후보는 뉴 미디어를 포함한 ICT(정보통신기술) 전담부처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분”이라며 “정부조직법 협상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 전 후보가 국회에 출석해서 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 전 후보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새 정치를 하겠다고 선두에 섰던 분이며, ICT 전담부처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던 분”이라며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하면서 민주당이 이제까지 다른 태도를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정부조직법 협상 과정에서 두 달 전 약속을 폐기하는 데 대해 조금도 거리낌 없었다”며 “문 전 후보가 리더십을 발휘해서 거대 야당의 약속에 대해 민주당이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힐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증해야 하지만 인격 살인을 예사로 하는 것은 허용되고 있지 않다”며 “인사청문회는 야당의 권리가 아니라 국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은 국회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며 “정부조직법과 연계하거나 다른 정략적 목표로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대표적인 발목잡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19대에서도 국민의 외면을 받아 식물 국회, 좀비 국회가 되면 상당히 불행한 일”이라며 “민주당에서 문재인 전 후보 귀환을 계기로 태도를 바꿔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