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타민, 암·심혈관계 질환 예방효과 없다"

  • 등록 2013-01-28 오전 10:44:33

    수정 2013-01-28 오후 1:51:25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국민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흔히 복용하는 비타민 종합영양제가 암과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과장팀과 서울의대 조비룡 교수팀은 28일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50편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과 항산화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이나 복용하지 않은 사람이나 심혈관질환 빈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타민과 항산화보충제의 종류, 심혈관질환 종류, 복용 기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분석했지만 전반적으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명승권 과장은 “과일이나 채소 등을 통해 비타민 등을 섭취하면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많았지만 합성된 비타민이나 항산화보충제는 종류에 상관없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앞서 명승권 과장 연구팀은 비타민 및 항산화보충제가 암 예방에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방광암의 발생은 52%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명 과장은 “미국인은 50%, 한국인은 22% 가량이 비타민 종합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들이 사망률 1~2위인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에 유익하다는 근거가 부족한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영국의학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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