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조현오, 막말 발언 어디까지?

  • 등록 2010-08-17 오전 10:32:17

    수정 2010-08-17 오전 10:32:17

[이데일리 편집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지난 3월 31일 서울청 대강당에서 진행한강연 내용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강연은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5개 기동단의 팀장급(경위) 이상 464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강연 대상인 기동단은 시위 진압을 주 업무로 맡고 있다.

조 후보자의 강연은 1시간 8분 분량으로 기동단 간부들에게 `효과적인 진압, 진압 시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사안, 한국의 특수한 상황, 법질서 준수의 중요성, 폭력 시위 집단의 실체` 등을 강연했다.

▲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발언 요지

민주당 등 야당은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천안함 유가족 동물 비유`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지명철회는 물론 `구속수사`까지 요구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내정자를 감싸지 않고 철저히 검증하되, 흠집 내기를 위한 정치공세는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현오 막말 동영상` 방송 관련 KBS 2TV `추적 60분` 제작진은 "시사제작국장이 해당 보도를 막았다"며 윗선 개입설을 주장하는 가운데 회사 측은 "통상적인 사전 협의를 거쳤을 뿐 제작진의 자율성을 침해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서며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분 그냥 미국 보내드리는 게 어떨지???" "이런 생각을 하는 자가 어떻게 저런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는 거지...?" "정말 시위가 격렬해지면, 총으로 쏴 버릴 기세 ㅎㄷㄷㄷ" "이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경찰이란 생각은 버린 지 오래구나! ㅋ" "여기가 미국입니까?" 등의 댓글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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