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충청지역 중견 주택업체 원건설은 수도권 타운하우스 시장 진출을 앞두고, 사용권이 등록되지 않은 강남 도곡동의 유명 빌라인 `힐데스하임` 브랜드를 특허등록했다.
`힐데스하임`은 가장 큰 210평형이 32억원으로, 공동주택 중 올해 공시가격이 일곱번째로 높은 최고급 빌라의 명칭이다.
원건설은 이 브랜드로 지하3층-지상3층 총 4개동 78-84평형 39가구를 오는 6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의 유명 오피스텔인 부띠끄모나코 등을 설계한 조민석 씨가 디자인을 맡아 22개의 다른 타입을 선보인다. 한성CC에 둘러쌓여 있으며 세부내부는 독일제 시스템가구, 창호와 이태리제 주방가구가 설치된다. 이 타운하우스는 분양가가 평당 2000만원을 넘을 전망이다.
이 타운하우스는 지하 1층, 지상 2-3층의 100-110평형 52가구로 이뤄진 단독주택 형태로 지어지며 분양가는 평당 2000만-2300만원 선이다.
거실 한 켠에는 한옥의 분위기를 살린 미니 다실을 설치했고, 3층 세대에는 70평의 옥상정원이 제공된다. 분양가는 평당 1900만원 대다.
이 같은 타운하우스들은 웰빙 주거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입지와 추후 환금성 등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고급 주거환경을 갖춘 타운하우스는 은퇴 노년층 등 비교적 여유있는 생활여건을 갖춘 이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며 "다만 단지 내부뿐만 아니라 도시생활권과의 거리 등 입지여건도 중요하게 따져보고 접근해야 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