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의료봉사단, 북한이탈주민 가정 모범학생에 장학금 전달

  • 등록 2024-12-16 오전 9:36:33

    수정 2024-12-16 오전 9:36:3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의료봉사단(단장 김철수)은 13일 사무처에서 북한이탈주민 가정 모범학생을 대상으로 한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관용 수석부의장과 태영호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3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번 장학금 지원사업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돕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국민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학생 15명에게는 각각 200만 원씩 총 3,000만 원, 중·고교생 22명에게는 각각 100만 원씩 총 2,200만 원이 지급되며, 총 5,2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희망과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의 역할을 해왔다”며 “오늘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갈 주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민주평통은 학생들이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2016년부터 매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미래지향적인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이번 행사까지 총 16회에 걸쳐 대학생 253명, 초·중·고등학생 319명에게 7억 7,100만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는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학업 환경 개선과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며, 통일 기반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봉사단은 지난 2014년부터 23차례에 걸쳐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나눔의료 활동을 펼쳐왔으며, 약 5억 원 상당의 약품과 치료비를 지원했다. 실생활에서 유용한 고급 구급약 키트 지원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봉사단의 김철수 단장은 “우리 봉사단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업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통일과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향후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평화통일의 실현과 국민 통합에 기여할 계획이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의 장학금 지원사업은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지역사회와 민족의 밝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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