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중고차 업체 카맥스(KMX)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 25분 기준 카맥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1.16% 하락한 70.8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카맥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3.1% 하락한 7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70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총 소매 중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으며 매장별 중고차 판매량은 9% 하락했다. 평균 소매 판매 가격 또한 차량당 약 4%, 1200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는 0.75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0.79달러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맥스는 “차량 가격 부담으로 인해 지난 2분기 매출이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고물가 및 고금리, 대출 긴축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출이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맥스는 지난해 3분기 일시 중단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오는 3분기에 다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