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 미추홀구 한 길에서 CT100 오토바이를 몰던 운전자가 걸어가는 A씨(여)의 어깨에 멘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났다.
또 15일 저녁에도 서구와 남동구에서 동일한 방식의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 2건이 발생했다. 전체 3건의 날치기 사건 피해규모는 금품 100여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3일과 15일 사건 범인을 동일인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지역 전체 형사들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을 신속히 검거할 계획이다”며 “범인은 야간에 혼자 걷는 사람이 어깨에 멘 핸드백이나 손에 들고 있는 가방을 낚아채는 수법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예방을 위해 늦은 밤 인적이 드문 거리를 혼자 걸을 때 주위를 살피고 가방을 가슴 앞으로 메야 한다”며 “날치기를 당했을 때는 가방을 놓지 않고 무리하게 쫓아가는 것은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다.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즉시 112신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