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민간임대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높은 주거 안정성을 갖춘 덕분이다.
| 삼송 비아티움 조감도. (사진=(주)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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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약열기도 뜨겁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청약접수에 나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는 99가구 모집에 1353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3월에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가 252가구 모집에 6880건의 청약이 신청되며 평균 27.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민간임대주택은 만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다. 추첨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 가점에 대한 부담도 없다. 또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으로 책정되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 안정성도 높다.
다음은 민간임대주택 주요 공급지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서한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삼송 비아티움’의 임차인 모집을 진행 중이다. 단지형 연립주택으로 조성되는 ‘삼송 비아티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일원에 자리하며,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 84㎡ 총 528가구 규모다.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이다.
대방건설은 서울 은평구에서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이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고, 북한산 국립공원·기자촌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마련돼 있다.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452가구로 구성된다.
제주도에서는 금호건설이 장기 민간임대주택 ‘제주 더힐 클래식’ 임차인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노형동과 연동의 도심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구·신제주 도심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위치하며, 전용 68~85㎡ 총 184가구로 구성된다.
전남 여수시에서는 ‘여수 율촌 국제미소래’가 4월 중 임차인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민간임대아파트로 청약 통장 없이 최대 1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여순로, 엑스포대로를 따라 시내·외 곳곳 이동이 편리하며, 도보권에는 각종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396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