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발 고유가 여파로 3월 무역수지가 적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
|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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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3월1~10일 무역수지가 13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액은 187억달러로 14.9% 늘었으나 수입액(201억달러)이 15.3% 늘어나며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발 고유가 여파로 풀이된다. 이 기간 원유 수입액은 43.6% 늘었고 가스(87.0%), 석유제품(46.3%) 수입액도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도 중국(18.3%), 호주(27.7%), 사우디아라비아(109.2%) 등 자원국 수입액이 큰 폭 늘었다.
다만, 수출 역시 전년대비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28.5%)와 석유제품(98.8%)의 증가 폭이 컸다. 국가별로는 중국(13.5%), 미국(7.2%), 유럽연합(9.0%), 베트남(32.7%) 수출액이 늘었다.
3월10일까지의 올해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52억9000만달러였다. 수출액은 1281억달러로 17.5% 늘었고 수입액은 1334억달러로 27.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