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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에서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와 리플코인(XRP)의 코인베이스 상장 불발에 따른 실망감이 전체적인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200만원을 깨고 내려갔다.
7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6% 이상 하락하면서 1196만원선으로 내려와 있다. 이더리움이 3.7% 하락하고 있고 리플 가격도 4% 가까이 하락 중이다. 그외 비트코인 캐시와 라이트코인 이오스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폴로닉스에서 거래되는 리플이 3% 가까이 하락하며 0.9달러 수준까지 내려왔고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은 7% 이상 하락 중이다.
또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이 되는 블록체인이 역대 가장 과대평가된 기술중 하나라고 월가를 대표하는 ‘닥터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가 주장했다. 루비니 루비니매크로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이날 프로젝트 신디케이트 웹사이트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블록체인은 기존 데이터베이스(DB)에 비해 덜 효율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1840년대 철도 주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결국엔 버블이 붕괴되고 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허지 대표는 리플코인 상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 코인베이스측은 회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월4일에 신규 암호화폐 상장에 대해 우리가 발표했던 공식 입장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며 “아직까지 새로운 코인을 추가로 상장할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