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인니에서 할랄 화장품 본격 생산

로레알·유니레버 등 글로벌 고객사 및 현지 10대 브랜드 대상
인도네시아를 '할랄 메카'로 육성해 아세안 수출 전진기지로
  • 등록 2016-07-26 오전 9:06:07

    수정 2016-07-26 오전 9:08:01

△코스맥스인도네시아 공장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화장품 주문자개발생산(ODM) 전문회사인 코스맥스(192820)는 자회사인 코스맥스인도네시아가 할랄(HALAL) 화장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무이(MUI·Majelis Ulama Indonesia)’로부터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인증받은 이후 4개월 만이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이달부터 로레알·유니레버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무스티카 라티유(Mustika Ratu), 조야 코스메틱(Zoya Cosmetics) 등 현지 10대 브랜드에 할랄 화장품 공급을 시작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Syariah)에 따라 ‘허락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종교를 믿는 무슬림(muslim)이 먹고 마시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한다. 할랄 제품은 이슬람이 금지하는 돼지에서 비롯된 성분과 알코올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할랄 화장품은 ‘할랄’ 인증마크가 있어 무슬림 여성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이건일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할랄 화장품 시장은 100조원 이상의 시장으로 현재 50여 제품이 개발돼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말 태국, 말레이시아 등 현지문화에 맞는 화장품을 선보여 한류 열풍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새로운 화장품 수출 유망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구 2억 5000만명 가운데 무슬림이 87%에 육박하며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할랄 화장품. 할랄 제품은 이슬람이 금지하는 돼지에서 비롯된 성분과 알코올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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