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유네스코와 전 세계 소녀 교육 사업 후원

  • 등록 2016-03-14 오전 9:21:48

    수정 2016-03-14 오전 9:21:4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001040)그룹이 유네스코와 전 세계 소녀 교육 사업에 나선다.

CJ그룹은 유네스코와 CJ E&M(130960)의 여야용 애니메이션 ‘레인보우 루비’를 교육 사업에 활용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J그룹은 유네스코가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한 국제 교육 행사 2016 Global Education Skills Forum에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민희경 부사장, CJ E&M 전략기획실 이상길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컨텐츠를 소녀 교육 사업 활용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레인보우 루비는 CJ그룹의 첫 글로벌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주인공인 소녀 루비가 자신의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는 레인보우빌리지에서 다양한 직업 관련 체험을 하는 3D CGI(Computer-Generated Imagery:컴퓨터 생성 화상)로 만들어졌다.

CJ그룹은 이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직업을 통해 세상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가치를 담고 있어 취학 전 소녀들이 미래의 희망을 꿈꾸고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해 적절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 교육과 문화 보급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는 유네스코는 최근 전 세계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균등한 교육 기회 환경 조성을 위해 ‘Girls’Education(소녀 교육)’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유네스코와 CJ그룹의 협약은 유네스코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최초 사례다.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에서 레인보우루비 콘텐츠를 방송하게 되는 해외 방송사와 공동으로 소녀교육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미디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민희경부사장은 “CJ그룹은 가난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지역 공부방을 후원하고 ‘꿈키움창의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네스코와 함께 소녀교육을 CJ그룹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2014년부터 유네스코와 소녀교육 후원 협약을 시작했으며 이후 글로벌 한류 음악 축제인 MAMA, KCON을 통해 전 세계에 소녀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고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총회인 유스포럼에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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