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IHQ(003560)로 팔린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2분 현재 SK컴즈는 전 거래일보다 11.21% 내린 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플래닛은 자회사 SK컴즈의 지분 51%와 IHQ 신주 28.5%를 교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의 SK컴즈 지분율은 64.5%에서 13.5%로 줄어든다. 매각액은 1705억원이다.
SK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SK플래닛은 SK컴즈 지분을 100% 취득하거나 전량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주사의 손자회사는 증손자 회사의 지분 100%를 확보하거나 또는 전량 매각해야 된다는 규정 때문이다.
SK플래닛 측은 “이번 지분 교환은 SK컴즈의 성장발전을 고려하면서 SK플래닛의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로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IHQ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IHQ의 최대주주는 방송케이블사업자인 씨앤앰이다. IHQ는 ‘네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SK컴즈를 인수하면서 인터넷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같은 시간 IHQ는 6.07%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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