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가전쇼 아닌 '모터쇼'…전시부스에 車 업계 CEO까지 총출동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4년만에 CES 찾아 트렌드 몸소 체험
자동차 업계 CES 공들이며 전장기술 경쟁적 소개
  • 등록 2015-01-07 오전 9:08:50

    수정 2015-01-07 오전 9:21:54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가 전자박람회가 아닌 자동차박람회로 바뀌고 있다. 매년 자동차 전장화가 눈에 띄게 발전하면서 자동차업계의 참가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CES에는 정의선 부회장이 4년만에 등장하는 등 세계 자동차 CEO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현대차(005380))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CES 2015’에 참석했다. 정 부회장의 CES 방문은 4년만이다.

정 부회장이 이번쇼를 직접 찾은 이유는 3~4년 전부터 자동차에 IT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의 전장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가전쇼인 CES의 주인공이 자동차업계로 바뀌고 있어서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시부스 개설도 급격히 늘었다. 올해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포드와 쉐보레, 폭스바겐, 아우디, 벤츠 등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자동차를 전시하고 각 회사의 전장화를 뽐냈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차 스마트카 기술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직접 부스에서 시청한 뒤 경쟁사의 부스를 빠짐없이 돌며 현재 자동차의 전장화 상황과 미래의 스마트카 트렌드 등에 대해 내부 관계자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러 이번 CES에서는 디터 제체 벤츠 회장이 직접 기조연설에 나서 새로운 자율주행자동차를 소개하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자동차 전장기술을 설명했다.

현대차도 이번 CES에서 제네시스를 이용한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을 선보였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이미 선보인바 있는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워치도 CES에서 공개하며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알렸다. 현대차는 또 뒷자리 거치형 패드 등을 선보이고 스마트 운전자통합정보시스템이나 증강현실을 이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안전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여느 모터쇼보다 더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CES에서는 자동차의 전장장치를 비롯해 아직 발표되지 않은 전기차 기술, 자동차와 스마트기기·인터넷의 쌍방 소통의 진화 등도 다뤄지며 새로운 ‘모터쇼’가 하나 더 생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CES 2015’에 참석해 현대차의 스마트카 기술 시현 장면을 보고 있다.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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