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15일 지난 3년간 초·중·말복 당일에 생닭 등 보양식 관련 상품의 매출을 살펴보니 초복 매출이 중복과 말복을 합한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복 3일의 판매량을 100% 봤을때 초복의 매출 비중은 54%에 달했다.
이는 초복이 삼복 중에 맨 처음 오는 날이다 보니 관심도가 다른 복날에 비해 더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복, 말복으로 갈수록 매출이 떨어지는 것도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 한다.
롯데슈퍼는 행사기간 동안 닭 1마리 3300원, 3마리 7990원에 판매한다. 판매 예상 물량은 총 15만 마리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초복에 보양식 판매가 가장 잘 이뤄지다 보니 초복에 프로모션 등 영업에 필요한 모든 역량이 집중된다”며 “초복 장사가 사실상 삼복 30일 간의 장사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