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003450)이 금융투자업계 장기불황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해 임원퇴직위로금 제도를 폐지했다. 이사보수 한도액도 기존 7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낮췄다.
현대증권은 14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제 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3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ㆍ이익배당 승인, 이사·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 받았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거래대금 감소로 주 수익원인 위탁영업 실적이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라며 “경영진도 비용절감에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임원이 퇴직할 때 퇴직금과 별도로 위로금을 주는 제도가 있었으나 이번 주총에서 폐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사보수 총액 한도도 7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70억원 가운데 31억원을 집했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증권은 우선주 1주당 416원을 배당하는 이익배당안을 원안대로 승인 받았다.
이사 선임 안건으로는 임기가 만료되는 윤남근 사외이사(現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박윌리엄 사외이사(現 광운대 한림원 교수)를 재선임했다. 신임 사내 이사로 정기승(現 한양대 경영대학 특임교수), 신임 사외 이사로 김상남(現 사단법인 노정회 회장), 하원(前 조선일보 비상임이사), 도명국(現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을 선임했다.
| 의장을 맡은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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