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 규명 최소 6개월 걸려

국토부, 블랙박스 해독
  • 등록 2013-11-17 오후 4:31:29

    수정 2013-11-17 오후 8:56:13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사고가 난 LG전자 소속 시콜스키 헬리콥터 기체와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국토부는 블랙박스 해독이 사고원인을 찾는 주요 키인 만큼 사고 조사 역시 블랙박스 해독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헬기 조종사가 착륙 지점에 도착하기 전 갑자기 경로를 벗어난 점이 지금까지 유일하게 파악된 사실이다. 정황상 조종사가 짙은 안개를 피해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경로를 벗어났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

그러나 조종사가 왜 경로를 벗어났는지, 경로를 벗어난 점이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다. 정부는 블랙박스를 통해 사고 당시 기내 상황은 물론 조종사 간 대화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통상 헬기의 경우 블랙박스를 해독하는데 6개월에서 최대 1년가량 걸린다. 다만 이번 사고는 사고 당일 블랙박스를 회수한 만큼 다른 항공사고보다 사고원인을 규명하는데 시간이 덜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고 헬기는 미국 스콜스키사가 제작한 S-76C 헬기로 LG전자가 2007년 9월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을 제외한 현대, 대우 등 대부분 기업에서 경영진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S-76 기종을 사용하고 있다.

사고 당시 헬기를 조종한 박인규(58) 수석기장은 공군에서 21년 비행경력을 쌓은 베테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헬기 비행시간도 2659시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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