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비츠로시스(054220)가 철도 분야에서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3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44억원 규모의 호남고속철도 전철제어반 제작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츠로시스는 또 13억원 규모의 고장점 표정 장치 제작 사업도 수주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관계자는 “비츠로시스가 오송~익산간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전철설비를 실시간으로 감시분석할 수 있는 전철제어반을 제작한다”며 “같은 구간에 통신 선로의 고장 발생점을 선로 단에서 검출하는 측정 장치도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츠로시스는 지난달에 수도권고속철도(KTX) 원격진단장치 제작 사업도 수주했다.
심종태 비츠로시스 대표는 “철도분야에서만 매년 매출 200억원 이상 올리고 있다”며 “올해에는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과 철도산업 지원 정책 등으로 철도분야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