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다. 장중 고점과 저점이 80포인트에 달하는 등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단 급락세는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1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89포인트(0.29%) 내린 1692.5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로운 악재가 부각된 것은 없었지만 코스피가 단기 박스권(1700~1900선) 하단을 이탈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또 달러-원 환율이 재차 1190원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장중 한 때 1644포인트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 확산과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이시간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1370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1272억원 유입되며 총 264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차익거래는 국가지자체가 주도하고 있으며, 비차익거래는 증권 및 선물기관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927억원어치 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1억원, 1634억원어치 순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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