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나 떨고 있니` 실적 우려에 `줄하락`

  • 등록 2011-03-10 오전 9:31:28

    수정 2011-03-10 오전 9:31:28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IT주들이 줄줄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 부진 우려감에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원(1.12%) 떨어진 88만원을 기록 중이다. 연중 최저가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집중적으로 흘러 나오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를 살펴보면 1위가 CLSA로 1만1510주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나흘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삼성전기 주가는 12만원마저 붕괴됐다. 하이닉스도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LG이노텍은 닷새째 하락하며 11만원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LG디스플레이는 3% 가까이 하락 중이고 삼성SDI도 16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IT주들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힘을 못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주가가 추가 조정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D램과 LCD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스마트폰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어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까지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1분기가 IT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3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유지될 전망이어서 1분기 실적우려로 인한 주가조정은 지나치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전일 주가가 급락했지만 긍정적인 시각은 유효하다"며 "2분기 강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증권도 삼성전기에 대해 통상적으로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라며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한화증권은 LG전자에 대해 "1분기 휴대폰사업부의 체질개선 효과, 계절성에 따른 AC사업부 실적개선, HE사업부 이익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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