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업무부담에 따른 스트레스 등을 자살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이유 등을 조사중이다.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삼성전자 이모 부사장(51)이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 A씨는 "순찰을 도는데 사람이 화단에 쓰러져 있어 가보니 4층에 사는 이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가족들에게 출근한다며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최근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우울해 했고, '업무가 너무 과중해 살기가 힘들었다'는 내용의 메모 등을 남겼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자살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유족과 직장 동료 등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 부사장은 서울대와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일본 NTT에서 근무하다 지난 1992년 삼성전자에 스카우트됐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말 삼성전자 인사에서 그는 시스템LSI사업부 개발실장에서 파운드리사업부로 발령났다.
▶ 관련기사 ◀
☞코스피 약보합..`美 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
☞코스피 1630선으로 `급락`..G2 리스크+프로그램 매도(마감)
☞코스피 1630선도 무너져..120일선 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