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2013년에는 세계 톱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공식 밝혔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초사옥에서 지구환경 보호와 적극적인 녹색 성장 추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담은 `녹색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삼성은 이날 `Creating New Value through Eco-Innovation (친환경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녹색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협력회사와 제품 생산, 물류, 소비자 사용, 폐제품 처리 등 Supply Chain(서플라이 체인) 전반에 걸쳐 환경을 고려한 혁신 활동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제품 사용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제품 출시 확대 ▲친환경 연구개발 및 녹색 사업장 구축 투자 ▲협력회사 녹색경영 파트너쉽 강화 등 4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2013년까지 매출 원단위 기준 50% 감축하기로 했다.
반도체와 LCD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PFC, SF6 등 지구온난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를 도입한다.
에너지 저효율 제조설비를 교체하고 고효율 설비를 도입해 사업장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소비 및 대기전력 절감기술을 적용하여 2013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40%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품사용 시 전기사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8400만톤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전제품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대기 전력도 1W 수준에서 0.5W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품 출시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환경 마크 인증 기준 이상의 친환경 제품인 Good Eco-Product 출시율을 현재 50% 수준에서 100%로 확대할 방침이며, 미국, 중국, EU 등 주요 글로벌 친환경 마크 인증 취득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녹색경영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과 녹색사업장 구축에 2013년까지 5조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친환경 제품 출시 확대를 위한 연구 개발에 3조1000억원,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고효율설비 도입 등 녹색사업장 구축에 2조3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이윤우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 출시 확대, 온실가스 감축, 고객에 새로운 가치 제공 등 인류사회와 지구환경을 배려하는 창조적 녹색경영을 추진하여 2013년에는 존경받는 글로벌 Top 녹색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위원장, 환경부 이병욱차관, 외교통상부 정래권 기후변화대사 등 환경 관련 주요 인사와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DMC 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장 및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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