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쓰면서 전기료 아끼는` 중대형에어컨 출시

평균소비전력 32% 절감
  • 등록 2008-05-21 오전 11:00:04

    수정 2008-05-21 오전 11:00:04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상가, 사무실 등 상업용 공간을 대상으로 평균 소비전력을 32% 낮춘 초절전 중대형 에어컨 14종을 출시하고 공간별 맞춤 냉난방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하우젠 초절전 중대형 에어컨은 디지털 파워 시스템을 이용해 기존 132㎡(40평형) 일반형 에어컨에 비해 연간 130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디지털 파워 시스템은 2개의 압축기를 상황에 맞춰 가동시켜 소비전력을 낮추는 기술로 이번 초절전 중대형 에어컨에 전부 적용됐다.

이 제품은 초기 운전 시 대형 압축기와 소형 압축기를 동시에 사용하고 실내가 적정 온도에 도달했을 때는 소형 압축기만 사용해 일반형 모델에 비해 평균소비전력을 32% 절감할 수 있다.

특히 14개 신제품 중 9개 모델은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겨울에 별도의 난방기기를 장만할 필요가 없다. 외관이 기존 191㎡(58평형) 제품보다 약 10% 정도 줄어 사업장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일반형에 초절전 중대형 냉난방 에어컨을 추가해 42~420㎡(13~127평형)에 이르는 일반형, 초절전 중대형 에어컨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에만 적용됐던 프리미엄 브랜드 `하우젠`을 적용해 2005년 이후 연평균 10%로 성장해온 국내 중대형 에어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권혁국 상무는 "중대형 에어컨 제품의 초점은 절전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한 유지비 절감" 이라며 "가정용, 중대형, 시스템 에어컨 등 세 부분의 풀 라인업을 구축해 올해 에어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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