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中企건설사에 유동성 지원한다

미분양아파트 담보로 최소 20억 대출 `KB분양도움론`
  • 등록 2008-05-07 오전 10:27:51

    수정 2008-05-07 오전 10:27:51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이 중소 건설사업자에 미분양아파트를 담보로 유동성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중소 건설사업주를 대상으로 미분양아파트를 담보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KB분양도움론`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KB분양도움론`은 준공 후 미분양된 아파트를 보유한 건설사업주에 대해 이를 담보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는 중소 건설사업주의 유동성을 높이고 주택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회공익형 기업대출상품이라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대출 대상은 최초 분양세대 200세대 이상으로 사용승인일로부터 2년이내의 사업장내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를 보유한 기업에 한한다.

대출 금액은 담보인정비율(LTV)의 40%(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외 지역은 30%)이내이며 최소 대출금액은 20억원이다. 또한, 대출기간은 1년 이내로 기한연장시 3년까지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가 13만호에 이르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인상돼 중소 건설사업자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라며 "KB분양도움론 출시를 계기로 일반 분양입주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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