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발주처인 한국철도공사와 현대로템, 한국철도차량 엔지니어링의 입회하에 한국형고속철의 주 전력변환장치(최대용량 2.5MVA) 1호기에 대한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주 전력변환장치는 변압기를 통해 받은 전력을 변환시켜 고속철의 힘과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로 일본과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경부고속철보다 50㎞ 이상 빠른 최대 시속 350㎞의 한국형고속철에 탑재돼 오는 2009년부터 전라선(익산↔순천)과 호남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 가격과 수리 비용이 수입 제품보다 30% 이상 저렴하고 유지 보수가 쉬워 비용절감과 함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한국형고속철의 전동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주 변압기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차량 전체의 제어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 충전장치 등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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