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된 충주맨, '여기'에 얼굴 박았다

GS리테일, 충주와 협업해 사과 간식
펀슈머 공략에 '특산물 이용' 지역 상생까지
  • 등록 2024-07-17 오전 8:46:48

    수정 2024-07-17 오전 10:22:4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충북 충주시와 손잡고 유튜버 ‘충주맨’과 협업한 간식 ‘충주맨애플도넛슈’와 ‘충주맨애플크림떡’을 19일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GS리테일(007070)과 충주시가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물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충주시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하면서도 충주시 마스코트로 떠오른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의 개성 넘치는 모습과 재미난 문구를 담아냈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GS25와 협업해 선보인 디저트 2종인 충주맨애플도넛슈와 애플크림떡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충주맨애플도넛슈는 못난이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부드러운 슈 속에 사과 크림이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냈다. 충주맨애플크림떡은 쫄깃한 떡 안에 사과 크림이 가득 들어갔으며 겉면엔 사과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고물이 뿌려졌다. 가격은 각각 2500원, 3300원이다.

이들 상품 홍보 활동에도 GS리테일과 충주시가 힘을 합쳤다. 김선태 주무관이 GS25 점포에 직접 방문해 협업 상품을 홍보하는 영상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와 GS25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협업으로 지역 특산물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충주시와 GS리테일 모두에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25는 판매 수익금 일부를 충주시 지역 농가에 기부해 기업-지역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GS25는 이번 상품이 소비에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펀(FUN)슈머’(소비할 때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충주시와 상품을 추가로 개발하고 다른 지역과의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안진웅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매니저는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충주맨을 보유한 충주시와 유통과 지역 간 새로운 ESG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추가적 상품 개발과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해 지역 경제 성장과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25와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협업한 ‘충주맨애플도넛슈’(왼쪽)와 ‘충주맨애플크림떡’ 상품. (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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