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초연 시즌 마무리

  • 등록 2024-07-15 오전 8:57:39

    수정 2024-07-15 오전 8:57:39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가 14일 공연을 끝으로 초연 시즌을 마무리했다.

‘버지니아 울프’는 영국 출신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삶의 이면에 주목하며 허구와 실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버지니아 울프가 쓴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모티브로 삼은 이 작품은 지난 4월 23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해 관객과 만나왔다.

‘버지니아 울프’는 공연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제작했다. 작가 김지식이 원안을, 작곡가 권승연이 초연 원작 대본과 음악 작곡 및 편곡을 맡았으며 뮤지컬 ‘레미제라블’,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의 홍승희 연출이 연출을 담당했다. 이 가운데 박란주, 주다온, 전혜주 등이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을, 윤은오, 김리현, 황순종 등이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을 소화했다.

작품에는 “서툴러도,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위로가 된다”, “나의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든다는 삶과 밀접히 맞닿아 있는 메시지를 주는 극” 등의 관객 후기가 뒤따랐다. 김영인 할리퀸크리에이션즈 대표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신 창작진과 함께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무엇보다 ‘버지니아 울프’를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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