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日앤드원더 독점사업권 확보

  • 등록 2024-07-02 오전 9:12:34

    수정 2024-07-02 오전 9:12:3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골프웨어업체 크리스에프앤씨는 일본 아웃도어 시장을 이끄는 ‘앤드원더’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올 상반기 이탈리아 액티브 아웃도어 ‘하이드로겐’, 하반기엔 스위스 정통 아웃도어 ‘마무트’ 론칭에 이어 일본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앤드원더로 국내 론칭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세인트앤드류스,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핑, 팬텀 등 연간 4000억원대의 골프웨어와 앤드원더 등 3개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한 투톱 전략으로 수년내 매출 1조원대 종합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앤드원더는 2011년 디자이너 이케우치 케이타와 모리 미호코가 ‘자연과 산속의 패션을 일상의 패션처럼 즐겁고 감성적으로 만들어 보자’며 일본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일본과 트렌드가 유사한데다 앤드원더가 이미 일본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만큼 국내에서도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앤드원더는 메종키츠네, 그라미치, 아디다스 테렉스, 디스트릭스 비전, 살로몬, 헬리녹스 등 브랜드와 협업하며 국내에 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 등산에 특화한 아웃도어는 많지만 앤드원더처럼 야외활동에 맞춘 다양한 소재와 패션 포인트를 살린 디자인 등 기능과 패션을 모두 갖춘 브랜드는 많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손광익 크리스에프앤씨 아웃도어 총괄본부장은 “골프 패션의 선두주자로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아웃도어에서도 하이드로겐, 마무트, 앤드원더의 하이엔드 3각 편대로 초반에 기선을 잡을 것”이라며 “특히 앤드원더는 감성적 패션아이템을 앞세워 도심에 살면서도 자연 속의 아웃도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에프앤씨는 앤드원더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3대 백화점 모두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물론 버킷스토어 등 온라인에서도 주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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