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전남 신안서 친환경에너지 보급·지역 상생 ‘앞장’

신안그린에너지, 신안군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꾸준히 확대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해상풍력 사업도 진출”
  • 등록 2023-05-24 오전 9:15:41

    수정 2023-05-24 오전 9:15:4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풍력·태양광 사업의 거점인 전남 신안에서 친환경에너지 보급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자사가 운영하는 육상풍력 전문기업 신안그린에너지가 최근 신안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우량 신안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신안그린에너지는 이달 새롭게 준공한 다목적 마을회관에 총 8억원의 기금을 지원했다. 다목적 마을회관은 250석 규모의 공연장과 카페, 식당 등을 포함한 신안 지역 최대 규모의 주민 지원 시설이다.

신안그린에너지는 회사가 상업 발전을 시작한 2017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매출액의 1.5%를 신안군의 발전 기금으로 지원하며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소가 있는 자은면에선 노인의 날 행사,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 봉사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남 신안을 주요 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다.

우선 우수한 풍황(風況·바람의 현황) 자원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신안군 자은면 일대에 20기의 풍력 발전기를 설치, 총 발전 용량 62.7메가와트(MW)의 육상풍력단지를 조성해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생산 전력은 신안과 목포 권역의 3만10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탄소중립 측면에선 연간 5만1000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측 설명이다. 이는 소나무 1천400만그루를 새롭게 심은 것과 같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근 팔금면의 폐염전 부지를 활용해 14.5MW의 태양광 발전 단지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폐염전 부지는 평평하고 단단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태양광 발전 구조물을 설치한 후에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쓸모없던 폐염전 부지에 발전 단지를 새롭게 조성해 지역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염전의 또 다른 장점인 ‘많은 일사량’을 활용해 태양광의 전기 변환율을 국내 평균 추산치인 15%보다 높은 16.2%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신안 태양광 발전 단지는 올해 기준 연간 약 53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만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260만그루 식재 효과로 연간 약 90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것과 같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신안군 자은면 25km 해상에 300MW급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는 2024년 12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안그린에너지의 육상풍력 발전 단지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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