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바이오파마가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신약개발 사업 비임상 지원사업 과제로 수행 중인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대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동물실험(마우스)’에서 우수한 중화항체 형성능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파마의 자체 생산 후보물질인 BP-303은 SARS-CoV-2 스파이크단백질 중 삼량체수용체결합영역(trimeric RBD)만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는 mRNA 기반 변이바이러스 백신 후보 물질이다.
바이오파마 측은 이번 동물실험 결과는 자체 생산한 리포좀을 이용해 mRNA를 효과적으로 전달시켜 체내에 중화항체를 형성시킬 수 있음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항체의존면역증강에 의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삼량체 수용체결합도메인(RBD) mRNA를 세포 내로 전달시켜 세포 수준에서 RBD 단백질의 발현도 확인했다.
바이오파마는 현재 오미크론 및 델타 슈도바이러스를 이용한 중화항체 역가 시험도 진행 중이다.
최창욱 바이오파마 회장은 “최근 국산 다가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삼량체 mRNA 백신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백신으로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할 새로운 국내 생산 mRNA 백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