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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씨 아버지는 “국과수는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으나, 두개골을 파고 들어가진 않았다고 한다. 무엇으로 맞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손씨 아버지는 “뺨 근육이 파열됐다고 한다. 입안의 치아는 괜찮은 상태다. 누구한테 맞은 건지, 어딘가에 부딪힌 건지는 아직 모른다”고 설명했다.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할 계획이다. 손씨 사망 원인은 결과가 나오는 15일 뒤에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함께 술은 마신 친구는 잠들었다가 새벽에 일어나보니 손씨가 없어 현장을 떴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손씨는 30일 오후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민간구조사는 “실종 후 사흘간 만조로 한강이 하류에서 상류로 역류했다 이후 다시 물이 빠지면서 시신이 실종 위치 인근으로 떠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