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광명시흥 땅 투기의혹이 논란이 된 가운데 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부러우면 이직하라”는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 (사진=블라인드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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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인 ‘블라인드’에는 LH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쓴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각 회사 소속 직원임을 인증해야 가입해 활동할 수 있고 소속 직장명이 표시된다.
LH 소속으로 표시된 네티즌 A씨는 글을 통해 “어차피 한 두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서 물 흐르듯 지나가겠지(라고) 다들 생각하는 중 물론 나도 마찬가지고”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거임?ㅋㅋ” “니들이 암만 열폭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빨면서 다니련다ㅎ” 등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이어 “우리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회사로 이직하든가~” “공부 못해서 못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 극혐” 등의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