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주, 엔고 따른 외국인 매도공세에 약세

  • 등록 2016-04-08 오전 9:30:23

    수정 2016-04-08 오전 9:30:23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일본 엔화가치가 급등하며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은행주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신한지주(055550)는 전일대비 1.88% 하락한 3만92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KB금융(105560)(-1.97%), 하나금융지주(086790)(-1.71%), 우리은행(000030)(-1.61%)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KRX 은행지수는 1.83% 하락해 조선과 증권에 이서 세번째로 낙폭이 큰 상태다. 장 초반에는 최대낙폭업종에 오르기도 했다.

엔화 가치가 최근 7거래일 연속 급등해 108엔대까지 도달하면서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대거 내다 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지주는 CS증권과 UBS, 도이치증권 등에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으며 다른 은행주들도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가 몰리는 모습이다. 일본으로 돈이 몰릴 때 한국에 들어와 있던 외국자금도 함께 빠져나가면서 통상적으로 은행주는 타격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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