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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5분께 제주시 추자면 하추자도 남동쪽 7km 해상에서 해경 경비함정이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해경은 수습한 시신을 함정을 이용해 제주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시신 훼손(부패)이 심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으며 5명은 실종 상태다.
이 시신이 돌고래호 전복사고의 실종자로 밝혀지면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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