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미래세대 황금저축"

  • 등록 2014-11-03 오전 9:40:28

    수정 2014-11-04 오후 1:38:1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일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대해 미래세대를 위한 황금저축이라는 표현을 썼다.

김무성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 처리시한을 맞추는 것이 경제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살리는 길”이라며 새해 예산안을 내달 2일까지 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서 사회적으로 뜨거운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한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공무원과 교원들이 지난 1일 대규모 집회를 가진 데 대해 “공무원 여러분의 분노와 억울함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우리 미래세대 후손에게 엄청난 빚과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고 역설했다.

특히 “지금의 고통분담이 미래세대를 위한 황금저축이라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며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고 정부와 함께 사기진작을 위한 처우개선 정책도 반드시 만들겠다”며 공무원 사회의 공무원연금 개혁 동참을 호소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바라보는 공무원노조와 사회의 극렬한 반발을 직접 확인한 이상 이들의 여론을 마냥 무시하기는 힘들게 됐다.

지난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무원·교원 총궐기대회(공무원 여의도집회)’에는 전국에서 12만명에 달하는 공무원과 교원이 운집했다.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 참여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이날 총궐기대회가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공무원·교원집회”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공무원 여의도집회에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6만명,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3만명, 한국노총연금공동대책위원회 1만명, 한국교총 1만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3천명 등이 참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이날 정부와 새누리당 측에서 내놓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반대하는 집회에는 전 직군의 공무원이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참여했으며 한목소리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외쳤다는 데 특이점이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